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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리뷰] ‘영국 외교관, 평양에서 보낸 900일’
이 책은 존 에버라드라는 영국 외교관이 북한에서 영국 대사 자리를 지내며 북한을 관찰한 내용으로,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. 1부 : 북한 평양의 중산층 사람들의 삶 1부에서는 에버라드가 평양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며 본 북한의 중산층 사람들의 삶을 묘사한다. 외국인이라 북한 내에서 제한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, 에버라드가 본 평양 사람들의 모습은 북한의 극히 일부분일 뿐일 것이다. 특히 외국인 뿐만 아니라 평양 사람들도 다른 도시 여행이 불가한데, 책을 읽다 보면 평양 자체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북한 내에서도 고립되어있다고 느꼈다. 북한 사람들도 여행증이 있어야 다른 도시를 오갈 수 있으니, 본인 거주 도시 밖의 상황을 잘 모르는게 당연하다. 금강산, 개성공단 이 두곳은 남한 사람..